빈대 발생원인과 빈대를 죽이는 방법에 대해 총정리해보겠습니다. 최근 국내외 뉴스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빈대로 인해 골치를 썩고 있다는데요, 빈대 청정국이었던 우리나라에도 빈대가 발생했다는 보도고 이어지며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 골칫덩이를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두 눈 크게 뜨고 확인하세요.
목차
1. 빈대 발생원인
2. 빈대 죽이는 법(퇴치법)
3. 빈대 예방법
빈대 발생원인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3년 11월 5일, 목욕탕과 찜질방,숙박시설 등 총 3,175곳의 빈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했으며 11월 6일에는 질병관리청에서 방역전문가와 해충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모여 긴급 대책회의까지 열었다고 합니다. 빈대 청정국이었던 우리나라에 왜 다시 빈대가 출몰하게 된 것일까요?
1. 빈대의 개요
빈대는 인류의 역사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있어왔다고 해요. 이집트의 파라오 무덤에서도 발견되고 고대로마시대나 중세 유럽에서도 빈대에 관한 기록이 있었다고 하니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닌 건 분명합니다.
빈대는 적갈색의 납작한 몸통에 날개는 없어요. 성충이 되어도 크기가 채 1cm가 되지 않지만 흡혈을 한 뒤에는 몸이 커지고 마치 다른 곤충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암컷은 하루에 1~5개 정도 알을 낳는데 평생 200~500개 정도 되며, 산란 후 6~15일 정도가 지나면 부화하고 이후 다섯 번의 탈피를 거치면 성충이 되는데요, 성충만 피를 빠는 것이 아니라 알에서 깨어나 미성숙 단계에서도 피를 빨기 때문에 더 해롭죠.
성충이 된 빈대의 수명은 보통의 실내기온(약 18~20도)에서 9~18개월 정도입니다. 이보다 온도가 높아지면 수명이 짧아지는데 27도에서는 15주, 34도에서는 10주정도로 짧아지게 됩니다.
2. 빈대의 발생원인
빈대는 날개가 없기 때문에 단시간에 크게 확산되지는 않는데요, 이런 빈대가 어떻게 우리나라에 들어왔을까요? 전문가들은 해외여행과 수입물품을 통해서일거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빈대가 아직 널리 퍼져있는나라들이 있는데요, 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거나 우리나라의 여행객이 그 나라를 방문하고 돌아올 때 수하물이나 여행용 가방, 옷 등에 붙어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빈대는 외국에서는 베드버그라고 불리는데요, 그 만큼 침대는 빈대가 서식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매트리스나 용수철, 프레임 등 몸을 숨기기에도 좋고 밤에 흡혈을 하기에도 좋죠.
외국에서 물품을 수입할 때 붙어온 경우도 많을 겁니다. 빈대는 온도가 16.1도 이하로 떨어지면 동면에 들어가 먹지 않고도 약 180일 이상 견딜 수 있다고 해요. 때문에 선박을 이용해 컨테이너로 물건이 이동할 때에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거죠.
3. 빈대에 물리면 나타나는 증상
빈대는 주로 밤에 기어나와 흡혈을 합니다. 그리고 모기보다는 지능이 떨어져서 한방에 혈관을 찾지 못하고 여러 번 물게 되는데요 때문에 발끝이나 팔끝부터 직선이나 둥근 모양으로 물린 자국이 연달아 생기게 됩니다.
물린 곳은 모기처럼 볼록하게 부어오르는 것이 아니라 평평하게 부어오르거나 송곳으로 피부를 찌른 것처럼 0.5~1.0mm의 직경정도로 움푹 파이 기도 합니다. 모기에 물린 상처보다 훨씬 가렵고 따가운 것이 특징이에요.
처음에는 빨갛게 되었다고 10시간에서 하루정도가 지나면 매우 가렵고 긁거나 건드리면 빠르게 물집이 번지게 되요. 흉터가 생길 수도 있다니 조심해야겠죠.
그나마 다행인 점은 모기나 벼룩 처럼 질병을 옮기지는 않는다는 점인데 외적인 증상보다는 수면부족이나 스트레스 같은 정신적인 피해가 더 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빈대 죽이는 법 (퇴치법)
1. 빈대의 활동
빈대는 낮에는 몸을 숨기고 있다가 주로 밤에 활동을 합니다. 납작한 몸통을 이용해서 집안 곳곳에 있는 틈새나 구멍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따뜻한 온도와 이산화탄소에 반응하죠.
흡혈은 짧게는 수일 길게는 일주일 간격으로 하게 되는데 피를 빨고 나서는 머무르지 않고 은신처로 이동하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머물렀던 장소에 분변 반점과 특유의 냄새를 남기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2. 빈대 죽이는 법
빈대는 가장 없애기 어려운 해충중의 하나로 꼽히는데요 때문에 빈대가 발생하면 재난으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빈대를 정말박멸하기 위해 일부 학교에 휴교령까지 내렸다고 하죠.
우리나라에 유입된 빈대는 이미 내성이 생긴 상태라 일반적인 살충제로는 박멸이 어렵다고 합니다. 가장 확실한 제거 방법은 스팀살균이라고 해요. 100℃ 이상의 스팀을 분사해주면 빈대 성충뿐만 아니라 알과 서식지 제거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정에서 빈대가 주로 서식하는 침대와 소파만 스팀으로 청소를 해줘도 큰 효과가 있을 것 같네요.
50℃이상의 고온 방역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헤어드라이어로 고온을 바람을 가하는 방법도 효과가 있다니 한번 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인터넷에 떠도는 방법 중 하나이 규조토는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고 전문가들은 그 효과도 보장이 안된다고 하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살충제의 경우에는 피레스로이드계의 가정용 살충제보다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열의 살충제가 효과가 더 강하다고 하는데요 임의로 사용하기보다는 방역업체나 보건소에 문의 후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3. 빈대에 물렸을 때 치료방법
빈대에 물렸을 경우 비누로 깨끗하게 씻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냉찜질을 하면 도움이 되고 심할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발라줍니다. 모기에 물렸을 때 바르는 버물리 같은 약들은 크게 효과가 없다고 해요.
빈대 예방법
빈대는 일단 발생하면 없애기가 매우 어려운 만큼 예방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니 오늘 바로 시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진공청소기로 침대 매트리스를 청소합니다. 요즘은 매트리스 전용 진공청소기가 있더라고요.
- 옷과 침구류는 고온으로 세탁/건조합니다.
- 외국인이 많이 오는 곳을 방문할 경우에는 접촉을 취대 한 줄이도록 신경 씁니다.
- 외국 여행 후 귀국하게 되면 여행가방이나 의류를 모두 세탁하고 비닐봉지에 넣어 60℃(가정용 건조기 온도)에서 2시간을 처리하거나 냉동실에 3일 이상 두면 방제가 가능합니다.
- 중고물품을 구입했다면 빈대가 숨을만한 구멍과 틈을 메우거나 진공청소기로 말끔하게 청소해 집에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 스팀 청소기가 있다면 고온 스팀으로 구석구석 청소합니다.
- 일단 발견이 되었다면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집 전체를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건소나 120 다산콜센터에서는 빈대발생 신고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 해외여행 시에는 빈대가 있다는 후기가 있는 숙소는 가급적 피합니다.
- 숙박 시에는 침대에서 떨어진 짐 받침대는 선반에 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빈대 죽이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금은 사용이 금지된 DDT 살충제로 빈대가 사라졌었지만 다른 나라와의 교류가 늘어난 지금 다시 빈대가 확산되고 있다니 걱정이네요. 발생원인과 예방법을 참고하셔서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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